17. 백수생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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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0.09.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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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7. 백수생활
어딘가에 소속되지 않으면 엄습해오는 불안감. 다시는 오지 않을 곱디 고운 젊음의 시간.
왜 나는 그 시간에 편히 쉬지 못하고 뒤척였는지. 내 마음은 왜 쉬질 못했는지.
누군가 나의 이런 마음을 알아주고 헤아려 주었다면.
아니, 지금의 내 마음을 그때의 나에게 전달해 줄 수 있다면.
괜찮아 경리야. 자유롭게 네가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해! 이렇게 매일매일 기운을 북돋아 주었을텐데.
지금은 아기 엄마가 되어 나의 시간이 존재하지도 않고. 나의 탱탱했던 피부, 날씬한 몸...그리고 그 자유는 어디로 가버렸는지ㅠㅠ
타임머신이 필요하다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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